변희재 구속영장 발부…판사 "서울남부구치소 유치하는 구금영장 발부"
2014-08-13 07:26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서울남부지법 판사가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12일 박재영 서울남부지법 공보판사는 "도망 및 증거인멸 방지를 주된 목적으로 피고인 변희재씨를 서울남부구치소에 유치하는 구금영장을 발부했다. 법적 절차에 따라 관할 검찰청에 구속영장 집행을 맡긴 상태다. 선고기일에 임박해 집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서형주 판사는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변희재 대표가 두 차례 불참석하자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어 "이미 약식기소로 된 건 정식재판 청구한 건으로 제가 재판에 다 참석해서 억울함을 호소, 선고 기일 참석 안 할 이유가 없습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지난해 4월 미디어워치는 김광진 의원이 아버지가 하는 사업에 부당하게 개입한 의혹이 있다는 기사를 냈다. 이에 김광진 의원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해당 기자와 변희재 대표를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