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복합관 연결공법 등 3건 '이달의 신기술'로 지정
2014-08-13 07:24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는 이중복합관 연결공법, 보-기둥 접합부 일체형 공법, 그라운드 앵커 공법과 관련해 새로 개발된 3건의 기술을 '이달의 건설신기술'로 지정(제735호~제737호)하였다고 13일 밝혔다.
제735호 신기술(액압성형된 내부식 이중복합관을 이용한 분할 클램프 연결공법)은 저렴한 탄소강관에 얇은 두께의 스페인리스 강관을 삽입한 후 높은 액압으로 성형된 이중복합관을 연결하는 공법이다.
이는 수도관에 주로 쓰이는 스테인리스 강관의 높은 원가 및 용접연결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했다는 평가다.
제736호 신기술(비긴장 강연선을 이용한 지하주차장용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보-기둥 비내진 접합부 일체형 공법)은 보가 접합되는 기둥에 관통 홀을 만들어 보의 철근과 강연선을 관통시킴으로써 기둥과 보의 일체성을 확보하고 시공성을 증대시킨 기술이다.
기존의 1개층씩 시공하는 방법에서 탈피해 지하 2·3층의 동시 시공이 가능하고 보-기둥 접합력을 증대시켜 균열발생을 줄인다. 아파트 지하주차장 및 대형구조물의 지하공간 공사현장 등에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앵커체의 정착길이가 짧아도 충분한 인장력이 발생하고, 인장력 확보 후에 그라우트(시멘트, 골재 등과 물의 혼합물)를 주입해 공사기간을 단축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산사태와 비탈면 붕괴 등 긴급 복구현장에서 많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지정된 신기술에 대한 자세한 기술내용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신기술 정보마당 홈페이지(http://ct.kaia.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