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변희재 구속영장 발부에 ‘실무진 착오’ 해명, “분명 인지했을 것”

2014-08-12 18:16


아주경제 김진수 이주예 정순영 기자= Q. 법원이 변희재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김광진 의원이 강력한 처벌 의지를 밝혔다죠?

-서울남부지법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의 구속영장 발부 사유로 “죄를 범하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며 “도망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는 때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변희재 대표의 구속영장 발부 건처럼 피고인이 선고공판에 연속으로 무단 불출석하는 것도 그렇고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도 드문 일이라고 하는데요.

구속영장을 발부한 법원은 변희재 대표의 죄질이 안 좋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조만간 검찰이 변희재 대표의 신병확보에 나설 예정입니다.

김광진 의원은 “민·형사 모두 절대 취하도 합의도 조정도 선처도 없음을 명백히 밝힙니다”라는 글을 SNS를 통해 남겨 강력한 처벌 의지를 전했습니다.

김광진 의원은 미디어워치 기자와 변희재 대표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바 있는데요.

변희재 대표가 지난해 4월 김 의원이 아버지가 하는 사업에 부당하게 개입한 의혹이 있다는 기사를 내보냈지만 오보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변희재 대표는 “제가 형사재판 선고일 참석 의무 여부를 착각하여 불참, 다음 선고기일 참석하겠다는 확약서를 보냈습니다. 실무진의 착각으로 벌어진 일입니다”라고 해명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두 차례 선고기일에 소속 기자는 나왔지만 변씨만 나오지 않아 알고도 출석을 안 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법원 관계자는 "변씨에게 발부된 영장은 구금용"이라며 구속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Q. 변희재 씨, 그동안 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로 언론에 많이 오르내렸는데요. 그 날카로운 말들이 이제 점점 비수가 돼 돌아오고 있는 듯합니다. 이번 일로 언행에는 책임이 뒤따른다는 교훈 얻어가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영상=아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