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사단 관심병사 2명 중 1명 자살예고, 동료에게 "8월 휴가중 자살 할 것"
2014-08-12 12:01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자살을 선택한 28사단 관심병사 2명 중 1명이 동료에게 자살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자살한 2명의 병사 중 1명인 A 상병이 지난 6월쯤 같은 부대 동료에게 자살 의사를 밝혀 분대장에게 보고했다. 하지만 분대장은 간부에게 이런 사실을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당시 A 상병은 동료에게 "8월 휴가 중 B 상병과 동반 자살하려고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두 사람은 복무부적응 판정을 받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12일과 13일 복귀 예정이었지만 결국 목숨을 끊고 말았다.
이날 한 상병의 휴대전화와 다이어리에는 '힘들다' 등 글이 발견됐으며 특정인에 대한 욕설도 적혀 있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