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 로비’ 새정치연합 신계륜, 검찰 출석…혐의 강력 부인
2014-08-12 10:45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 입법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의원이 12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다. 다만 혐의에 대해선 강력하게 부인, 향후 법리적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신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44분께 변호인과 함께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임관혁 부장검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검찰의 1차 소환 절차에 불응한 신 의원은 이날 입법로비 의혹과 관련해 “인정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법안 발의는 철학에 따라서 한 것이고 절차를 지켰다”며 “새누리당 의원 2명을 수사하면서 물 타기 하려는 수사”라고 말한 뒤 검찰 조사실로 향했다.
동법은 SAC의 옛 교명인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에서 ‘직업’이라는 단어를 삭제하는 데 근간으로 작용했다.
검찰은 신 의원의 혐의에 대해 조사한 뒤 이르면 내주 중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