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미국 플로리다 소년, 182kg 악어와의 사투에서 살아남아

2014-08-12 09:57

 

길이 2.7m, 무게 182㎏ 악어와의 사투 끝에 살아남은 제임스 바니 주니어(9). [사진 = ABC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미국에서 9살 소년이 거대한 악어와 사투를 벌인 끝에 목숨을 건져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메트로신문은 플로리다주에 사는 제임스 바니 주니어(9)가 길이 2.7m, 무게 182㎏의 악어에 공격을 당했으나 다행히 목숨을 구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니는 지난 7일 더위를 피해 수영을 즐기기 위해 토호페칼리가 호수에 뛰어들었고, 바로 악어의 공격을 받아 다리를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그러나 소년은 주먹으로 악어의 얼굴을 몇 차례 가격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항해 위기를 모면했다. 이날 바니는 다리를 물린 것 외에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니는 현지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악어와 싸운 것은 별로 대수로운 일이 아니다"라면서도 "토호페리칼리가 호수에 다시 수영하러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