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개발재원 확충…재정 건전성 "파란불"
2014-08-11 16:10
JDC 면세점 450→600달러 상향…2016년 금융부채 "Zero화"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 JDC)가 ‘개발재원 확충’ ‘재정 건전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활시위를 당겼다.
김한욱 이사장은 JDC가 운영하는 지정면세점 면세한도가 600달러로 상향 매출증대에 기여하고 금융부채 제로 1년 앞당겨 오는 2016년 조기 실현한다는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재원 확충과 재정 건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날 “취임 직후 지정면세점 구매물품에 대한 면세한도 상향을 위한 중앙부처와 국회 등 대중앙절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며 “특히 제주방문 내국인 관광객은 급격히 늘었으나 낮은 면세한도로 인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상품을 구성하는데 한계가 있어 매출 증대와 국제자유도시 개발 재원 확충을 위한 구매한도 상향 필요성을 적극 건의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JDC 전직원의 각고의 노력과 비상 경영을 통한 긴축경영과 예산 절감 노력, 핵심 프로젝트의 성과 가시화에 따른 개발 사업 투자비의 순차적 회수로 오는 2016년에는 ‘금융부채 Zero화’가 조기 달성될 전망이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6월부터 강력한 긴축을 통한 경비 절감을 추진했다” 며 “핵심 프로젝트 가시화에 따른 초기 개발사업의 투자비 회수를 통해 ‘2017년까지 금융부채 Zero화’ 중기 재무계획을 마련한 결과 한 해 앞서 조기 달성되는 성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헬스케어타운 사업에서 중도금 340억원 등 영어교육도시, 첨단과학기술단지 공동주택 및 비축토지 용지대금을 순차적으로 회수할 계획으로, 하반기 100억원, 이듬해 400억원, 2016년 400억원의 부채를 추가로 상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JDC는 정부의 직접예산 지원보다는 지정면세점 운영 수익을 통해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재원을 마련하고 발생한 수입으로 국제자유도시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이다.
지난 12년간 면세점 순수익은 6998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전액 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에 집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