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2기 경제팀 지원' 3대 테마 선정
2014-08-11 13:17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국민은행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중심으로 꾸려진 2기 경제팀의 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지원 3대 핵심테마'를 선정해 11일 발표했다.
핵심테마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확대 △지식·기술금융 지원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재기 지원 프로그램'이다. 국민은행은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연간 20조원 수준의 자금지원 규모를 약 25조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R&D 및 설비투자기업, 우수 기술력 보유 창조기업, 유망 수출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을 중점 지원분야로 선정해 총 5조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중점 지원분야에 포함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선 특별 금리우대(0.5~2%포인트 할인)도 제공한다.
지식 및 기술기반의 창조기업 지원을 위해선 이공계 출신의 변리사 및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다수 채용해 10여명 내외의 지식·기술가치 평가 및 지원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특허청과 양해각서를 체결해 지식재산(IP) 금융지원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IP 담보대출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위해 1000억원의 한도를 설정, 업체당 최대 5억원까지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민은행은 창업 실패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과 기업이 재기할 수 있도록 '재기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개인(자영업자) 지원 프로그램의 경우 연간 100명 내외를 선발한다.
이들에게 재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하고, 국민은행 영업점(지점장)과 일대 일로 긴밀한 관계를 맺도록 해 재창업 이전 준비부터 정착 단계까지 지속적으로 지원 할 계획이다.
중소법인 지원을 위해선 창업투자회사, 미래창조과학부 등이 참여하는 재기지원펀드를 조성하고,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이 재도전에 성공할 수 있도록 자금지원 및 전문 경영컨설팅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