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롯데시네마 천장 석고보드 떨어져…관객 대피
2014-08-10 21:31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10일 오후 6시10분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롯데시네마에서 천장에 붙어있던 석고보드가 떨어지면서 관객들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소방당국과 롯데시네마 측에 따르면 롯데시네마 2층 1관 내 입구 쪽 복도 천장에 빗물이 고이면서 가로 200cm, 세로 120cm 크기의 석고보드 1장이 떨어졌다.
이 사고로 1관은 물론 상영관이 맞붙어 있는 2관에서 영화를 보던 관객까지 모두 415명이 대피했으나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시네마 측은 안전점검을 마칠 때까지 1, 2관뿐 아니라 다른 상영관(3, 4관)도 모두 영화 상영을 연기하기로 했다. 관객들에게는 환불 조치와 함께 무료 영화상영권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는 주상복합건물 내 있는 영화관 위층 아파트 화단에서 물이 흐르면서 천장에 물이 고이는 바람에 석고보드가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