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해외 화력발전부문 매출 전년비 21%↑, 순이익 58% 증가
2014-08-10 12:20
- 상반기에만 약 2100억원 상당의 외화 수취…"부채감축에 기여"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해외에서 운영중인 화력발전사업 부문의 상반기 순이익이 약 1520억원에 달했다고 10일 밝혔다.
한전은 올해 6월말 현재 중동 및 아시아지역 등 총 7개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11개의 화력발전사업 가운데, 해외 화력발전사업부문 상반기 매출액 6300억원에 순이익 1520억원으로 24%가 넘는 이익을 냈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21%와 58% 증가한 것으로, 한전이 1995년 해외 발전사업을 시작한 이래 20여년간 축적된 해외사업역량이 본격적으로 실적화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해외사업은 수익창출을 통한 부채감축, 국내 전기요금의 인상요인을 완화, 해외에서 고부가가치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일석삼조의 사업"이라며 "오는 2020년까지 총매출의 20%를 해외부문에서 달성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한국의 전력기술 수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