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협력사에게 추석 전 조기 자금지원
2014-08-10 09:36
중소협력회사 추석 상품대금 2700억원 지급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홈플러스는 다음달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2700여억원의 상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 대상회사는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협력회사 중심의 4800여개사다.
정상적인 지급일은 9월1~30일이지만 추석 연휴 등을 감안해 최대 26일, 평균 10일을 단축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지급한다.
도성환 홈플러스 대표는 “대형마트 강제휴무 등의 영향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금융비용을 투자해 상품 대금을 미리 지급하기로 했다”며 “중소 협력회사들이 자금 부담을 덜고 추석 영업을 준비하는데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추석에도 5100여개 중소 협력회사의 자금운영을 위해 2200억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