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환 J리그 사간 도스 감독, 전격 사퇴…선수 기용으로 구단과 마찰
2014-08-08 11:00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 닛폰은 7일 “J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사간 도스가 윤정환 감독과 결별하게 됐다. 9일 열릴 히로시마와 원정 경기는 요시다 메구마 코치가 지휘하게 될 것”이라며 “이미 윤 감독은 지난 7일 훈련부터 참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윤정환 감독의 이번 사퇴는 예견된 일이었다는 것이 지배적인 정설이다. 윤 감독과 구단은 그동안 선수 기용을 비롯한 여러 가지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들은 윤정환 감독의 사퇴가 의외라는 반응이다. 윤정환 감독은 J2리그에 머물던 팀을 1부리그로 승격한지 3년 만에 리그 정상으로 올려놓았기 때문이다. 비록 2위 우라와 레즈에 골 수에서 간신히 앞서며 위태로운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윤 감독이 만든 짜임새 있는 조직력은 사간 도스가 리그 선두를 질주하는 중요한 원동력이 됐다.
윤정환 감독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