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빙수 먹고 도심 숲길 걸으면 여름나기 '끝'

2014-08-08 07:38
특급호텔이 선보이는 빙수 프로모션

[사진=쉐라톤 워커힐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무더운 여름, 바깥 나들이가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울창한 나무가 따가운 햇살 가려 주는 도심 숲으로 떠나보자. ‘숲’으로 가기 위해 멀리 갈 필요는 없다. 곳곳이 산으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도심 속에서도 숲을 찾는 일이 그렇게 어렵지 않다.
여기에도심 숲과 함께 자리잡은 호텔들은 여유를 즐기기 위한 여름철 한 낮의 최적의 피서지다.
여름 삼림욕을 즐기며 호텔에서 준비한 서머 디저트도 함께 즐겨보자.

◆도심 속 숨겨진 숲길을 걸은 후 맛보는 프리미엄 디저트 빙수 3종

주변에 고층 건물이 없어 탁 트인 하늘을 만나볼 수 있는 양재시민의 숲은 총 25만8,992㎡에 달하는 공원 내 10만 6,600여그루의 나무로 수목이 우거져 있는 명실상부한 도심 속 ‘숲’이다.

서울 속 담양으로 손꼽히는 메타세콰이어 길과 잔디광장, 그늘막, 배구장, 배드민턴장, 테니스장등 다양한 시설들이 알차게 갖춰져 있어 여름날 피크닉 데이트에도 적합하다.

부지 면적만 3만 2000여평(105,000㎡)으로, 서울 권 내 호텔 중 손꼽히는 대단위 면적의 더케이호텔서울은 탁 트여 있는 잔디광장과 함께 양재시민의 숲과 양재천 트레킹 도로를 연결하는 한적한 산책로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초 산책로 오픈 이후 크록스와 함께 산책로를 따라 걷는 컬러펀 워킹대회를 개최해 주변 주민들과 투숙객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더케이호텔서울은 여름을 맞아 신선한 팥과 쫄깃한 인절미를 얹은 팥빙수와 부드러운 크림과 바삭한 쿠키를 곁들인 쿠키&크림 빙수, 쌉싸름한 향이 달콤한 녹차 빙수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튜브 모양의 얇게 튀긴 페이스트리 안에 부드러운 필링을 채운 이탈리안 정통 디저트인 카놀리 3종, 바닐라∙녹차∙초코 아이스크림, 비타민 C가 풍부한 시트러스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유자와 자몽 주스를 출시해 지친 몸과 마음을 충전을 돕는다. (02)526-9556

◆아차산 생태공원에서 워커힐까지 걷고 나만의 빙수 만들어 먹고~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안에 자리잡은 광진구 ‘워커힐 길’은 워커힐 호텔 뒤쪽부터 아차산 생태공원입구까지 약 2Km의 가로수 길로 조성돼 있다.

나무 데크로 이뤄져 있어 유모차나 어린아이들과 함께 해도 어렵지 않다.

비교적 짧은 거리에 못내 아쉬움을 느낀다면 근처의 아차산 올레길로 방향을 트는 것도 좋은 방법.

여름 등산로는 푸른 녹음이 가득해 진짜 여름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의 다이닝&까페 ‘더뷰’는 직접 토핑을 선택해 먹을 수 있는 ‘나만의 빙수’를 선보이고 있다.

얼음 위에 올라갈 토핑과 당도를 기호에 맞게 선택하면 셰프가 고른 재료들로 맛있는 빙수를 만들어 준다.

토핑은 과일 3개, 디저트 2개를 선택 가능하다.

과일은 용과, 청포도, 체리 등이 있으며 디저트 류로는 딸기 마카롱 등이 준비되어 있다. (02)450-4467.

애플 망고 빙수 먹고 걷는 조각공원 ~ 서울 성곽길까지 
 
서울신라호텔에서는 푸르른 자연환경 속에 미술 작품을 구경할 수 있도록 꾸민 조각공원 길이 조성돼 있다.

백현옥의 ‘피리 부는 여인’, 김창희의 ‘쌍 무지개’ 등 진귀한 조각 상들이 전시돼 있다.

4만㎡의 녹지대를 따라 조성된 1.6Km의 산책길은 300년의 세월을 뛰어넘은 서울 성곽길과 연결되어 오래된 역사와 함께 굽이굽이 펼쳐진다.

성곽길은 서울의 몽마르트라고도 불리며, 드라마 더 킹투하츠에서 조정석과 이윤지가 데이트한 장소이기도 하다.

서울신라호텔의 ‘애플 망고 빙수’는 2011년 출시 이후 여전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호텔 빙수’다.

부드럽게 갈아낸 우유 얼음과 제주산 애플망고를 쌓고 직접 만든 망고 셔벗과 국내산 팥을 따로 곁들여 취향 껏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블루 베리 빙수는 애플망고 대신 잘 익은 유기농 생 블루베리를 넣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02)2230-3388

◆서리골-몽마르뜨-서리풀 공원 산책하다 만나는 코코넛 빙수
 
복잡한 강남지역에 위치한 서리골 공원 과 몽마르뜨 공원, 서리풀 공원 걷기 코스는 가볍게 산책하기 좋다.

3.9km의 거리로 1시간 20분정도 소요되는 초급자 걷기 코스로 무난하다.

프랑스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서래마을 근처이다 보니 프랑스의 유명 시들이 공원 곳곳에 전시돼 있는 등 이국적인 풍경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JW메리어트 호텔서울은 로비라운지에서 망고, 블루베리등 2종의 과일 빙수와 코코넛, 치즈 케이크 등 색다른 재료로 만든 이색 빙수 2종, 전통 팥빙수까지 총 5종의 빙수를 출시했다.

빙수는 망고 코코넛 빙수와 블루베리 빙수, 캐리비안베이 빙수, 치크 케이크 빙수, 팥과 인절미를 얹은 전통 팥빙수 등이 마련됐다. (02)6282-67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