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빅3 '삼겹살 전쟁'…매출 상승
2014-08-08 07:29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주요 대형마트가 삼겹살 가격을 경쟁적으로 내리면서 매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8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국내산 생 삼겹살 매출이 2주 전 같은 기간(7월 17∼23일)과 비교해 178.4% 신장했다.
이 기간 이마트는 100g당 1800원에 팔던 국내산 삼겹살을 1440원으로 20% 할인 판매했다. 행사용 삼겹살 물량만 총 250t을 준비했다.
이 기간 롯데마트 국내산 삼겹살 매출은 전주(7월 24∼30일)보다 96.2%,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5% 증가했다.
국내산 삼겹살을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수입 삼겹살과 수입 소고기의 매출은 전주보다 각각 22.7%, 21.1% 줄었다.
특가 판매에 힘입어 행사 기간인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국내산 삼겹살 매출은 전주보다 180%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