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삼겹살 등 8개 외식 메뉴 가격 평균 4% 올랐다
2024-12-15 17:01
김밥과 삼겹살 등 소비자가 자주 찾는 8개 외식 메뉴 가격이 평균 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1~11월 소비자 선호 8개 외식 메뉴의 서울 기준 평균 가격 상승률은 4.0%로 집계됐다.
상승 폭이 가장 큰 메뉴는 김밥으로, 올해 1월 3323원에서 지난달 3500원으로 5.3% 상승했다.
메뉴별 가격 상승률은 냉면(1만1385원→1만1923원) 4.7%, 칼국수(9038원→9385원) 3.8%, 삼겹살(200g 환산·1만9429원→2만83원) 3.4% 순이다. 삼계탕은 1만6846원에서 1만7629원으로 2.5% 올랐고 김치찌개백반은 8000원에서 8192원으로 2.4% 뛰었다.
고물가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외식 물가도 덩달아 오르는 추세다. 삼겹살(200g 환산)은 올해 5월 서울 기준 처음으로 2만원대를 기록했고, 삼계탕 역시 지난 7월 1만7000원에 올라섰다.
외식 물가 외에 세탁, 숙박(여관), 이·미용, 목욕 등 주요 5개 개인서비스요금도 올해 일제히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서울 기준 미용실 요금(성인 여성 커트)이 지난 1월 2만1615원에서 2만2923원으로 6.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중탕 요금은 1만154원에서 1만538원으로 3.8% 올랐고 숙박(여관)은 5만1231원에서 5만2423원으로 2.3% 상승했다. 반면 세탁(신사복 드라이클리닝·9308원→9462원)과 이용원 요금(성인 남성 커트·1만2308원→1만2538원) 상승률은 각각 1.7%, 1.9%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5개 개인서비스 요금의 평균 상승률은 3.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