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소설 영화·드라마 제작 '붐'...젊은층 공략에 나서
2014-08-10 15:48
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최근 들어 중국에서는 ‘젊은층 여심 공략’을 내세운 인기 인터넷소설의 영화·드라마 제작 붐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고 선양완바오(沈陽晚報)가 7일 보도했다.
인기 인터넷소설 작가인 궈징밍(郭敬明)이 자신의 소설을 각색해 영화화 한 ‘소시대(小時代)’ 시리즈가 총 13억 위안의 놀라운 흥행성적을 기록하며 ‘팬경제’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이에 ‘삼삼래료(杉杉来了)’, ‘사랑을 만난 리선생(遇見愛情的利先生)’, ‘화천골(花千骨)’ 등의 인터넷소설도 잇달아 영상작품으로 제작되고 있다.
그러나 영화 소시대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제작된 드라마 버전이 오히려 “소시대를 망쳤다”는 수많은 시청자들의 실망과 불만에 시달린 바 있어 이런 전례를 답습하지 않도록 훌륭한 각색 작업이 절실히 요구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