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묻지마 폭력' 난무…'제2 윤일병 사건' 일어날 가혹행위 넘친다
2014-08-07 00:01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군대에서 '묻지마 폭력'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6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선임병에 의해 특별한 이유 없이 이뤄지는 폭력은 군이라는 조직 특성상 장기·상습적으로 이뤄지는 특징을 보인다.
2013년 이후 군 폭행사건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군 폭력은 '얼굴 보기 싫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말이 느리다' 등의 이유로 후임병에 대한 폭력이 이뤄지고 있다.
한 가해자는 '심심하다'는 이유로 후임들을 괴롭혔고, 또 다른 가해자는 후임병에게 이유없이 금품을 요구하다가 거절하자 폭행하는 경우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개인 프라이버시가 지켜지지 않고, 폐쇄적인 군 시스템이 폭력을 양산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윤일병이 소속된 의무중대 역시 대대본부와 떨어져 있어 간부들의 관리가 소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