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세월호 국회 해법 제시…"윤일병 사건 특단대책 필요"

2014-08-06 09:58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윤일병 사건에 대해 특단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사진=새누리당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6일 윤일병 사건과 관련, "여야를 초월해 병영문화 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박영선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의제로 삼겠다. 특단의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또 꽉 막힌 세월호 논의로 파행을 빚고 있는 국회에 대해 "시급하고 이견이 없는 사안들은 분리해서 처리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회가 후반기 원 구성 이후에 법안 처리가 한 건도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7월 국회가 세월호특별법과 세월호 국조특위 청문회의 증인채택 문제로 사실상 파행을 빚고 있는 국회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세월호 국회의 파행 이유로 "세월호특별법 문제가 가장 큰 이유이고, 두 번째 야당이 주장하는 각 상임위의 법안 소위 복수화 문제 때문"이라고 적시했다.

그는 "내일 야당 원내대표(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와 (주례회동에서) 진지하게 얘기할 것"이라면서 "생산적 고민을 해보겠다는 입장을 갖고 대화하겠다. 야당의 협조와 이해 하에 난국 타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