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청소년올림픽 앞둔 중국 난징,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할까 긴장
2014-08-06 09:58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2014 하계 청소년올림픽’ 개최를 앞둔 중국 난징(南京)시에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공포가 전세계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16일부터 28일까지 청소년올림픽 개최를 앞둔 중국 난징도 비상이 걸렸다고 양쯔완바오왕(揚子晩報網) 6일 보도했다.
그러나 장쑤(江蘇)성 질병예방통제센터 급성전염병 담당자인 훠샹(霍翔)씨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실제로는 시에라이온 등 서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만 유행하고 있다”면서 중국까지 확산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항간의 우려를 일축했다.
에볼라는 실온, 4도씨 이하의 공간에서 1개월 이상 살아남을 정도로 생존력이 강하며 감염되면 치사율이 50~90%에 이르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다. 아울러 지금까지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최근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전세계적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일까지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확진을 받거나 의심되는 환자수가 1603명이며 이중 887명이 이미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