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 때 관리한 잔주름…중년 이후 효과 본다?

2014-08-06 07:41

[사진제공-메이드림의원]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안티에이징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은 언제나 뜨겁다. 특히 최근, 어릴 때부터 큰 주름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는 인식이 커짐에 따라 안티에이징 대상이 20대 초반까지 확장돼 가는 추세다.

실제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항노화 관련 소비자 트렌드’를 주제로 진행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주름 및 잔주름에 대한 관심도’가 25~34세 여성 응답자에게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깨끗하고 투명한 피부 외에도 ‘항노화’가 젊은 세대 피부관리의 키워드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의료업계의 치료나 시술 흐름도 달라졌다. 과거 피부관리는 주름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었던 것에 반해 요즘에는 주름이 생기기 전 피부를 보호하고 예방하는 피부관리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의료용 실을 이용한 실리프팅이나 레이저와 고주파를 통한 안면리프팅, 또는 보톡스와 필러 같은 주사시술을 통해 주름이 있는 부위에 직접적으로 작용해 주름을 완화시키는 방법 등 안티에이징 시술의 종류가 다양해져 선택 범위 또한 넓어졌다.

이 가운데 보톡스와 필러를 일컫는 ‘쁘띠성형’은 얼굴윤곽과 라인을 개선하는 목적으로 주로 사용된다. 아직은 안면리프팅 시술이 부담스러운 젊은 층들 사이에서 잔주름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는 게 성형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통상적으로 피부노화는 25세를 전후로 시작되는데 이 때부터 중년까지는 큰 주름보다 표정주름이 깊어지면서 잔주름이 생겨난다.

의정부 메이드림의원 정재호 원장은 "미세한 변화가 축적되는 기간이기 때문에 이 때 적재적소에 보톡스와 필러를 활용하게 되면 피부 노화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깊은 주름의 경우에도 필러를 주입해 볼륨감을 준 뒤 보톡스를 병행하면 자연스럽게 주름을 개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재호 원장은 “쁘띠성형은 얼굴윤곽개선의 효과도 크지만 안티에이징의 효과 또한 우수한 편이기 때문에 막 생겨난 주름이나 표정주름에 사용하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