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DJ와 댄서가 오페라에?' 국내 첫 일렉트로닉 오페라 '박쥐' 공연

2014-08-05 08:44
안주은 연출, 부산 소향씨어터 롯데카드홀에서 9월 12일 개막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왈츠의 황제' 요한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가 일렉트로닉 오페라 '박쥐'로 재탄생한다.

 뉴아시아오페라단은 국내 처음으로 클럽버전 일렉트로닉오페라를 오는 9월12~14일 부산 소향씨어터 롯데카드홀에서 공연한다. 

 '뮤지컬보다 재미있는 오페라'를 표방한 이번 공연은 문턱높은 오페라공연의 선입견을 깨겠다는 의지다. 
 
 클럽DJ의 라이브 공연과 폴댄서, 화려한 LED무대 등 기존의 오페라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볼거리로 무장했다.

 연출가 안주은씨는  "클럽DJ와 댄서 다양한 장르를 결합시킨 이번 공연은 오페라 공연에 남을 역사의 한페이지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연출가 안주은씨]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예술대학교 극장 연출과를 졸업한 안주은씨는 정통클래식에 틀을 벗어나 콜라보 콘서트등 다양한 시도로 눈길을 끌고 있다.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국립오페라 발레극장에서 연출의 실전 경력을 쌓은 실력파 연출가다.

 2008년 모스크바 국제 연출 콩쿨에서 특별상을 수상한후 뮤지컬 천로역정,첫사랑의 설레임. 흥부와 놀부 사운드오브뮤직 브로드웨이 뮤지컬갈라와 오페라 카르멘, 아이다, 라트라비아타, 세빌리아의이발사, 사랑의 묘약 나비부인. 나부코, 봄봄, 박쥐,텔레폰, 하녀마님, 팔리앗치, 라보엠, 투란도트등 400여회 오페라와 뮤지컬을 연출했다.

 현재 동아대학교,체코브루노국립음악원재직중이며, 드루지야 아트하우스대표를 겸한 전문연출가로 활발한 활동중이다.

 안주은씨는 "더이상 콘서트같은 오페라가 아닌 관객과 호흡할수 있는 오페라를 만들기위해 성악가들과 연습에 한창"이라며 "눈으로 즐기고 귀로 감동을 받는 오페라가 가지는 놀라운 힘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료 4만~25만원. 1600-6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