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평가협회, ASEAN 공무원 초청연수 위탁용역 수주

2014-08-04 17:04
제2차 한-ASEAN 교통협력 강화 차원

[이미지=한국감정평가협회]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한국감정평가협회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제2차 한-ASEAN 교통협력(내륙물류·토지보상) 강화를 위한 ASEAN 공무원 초청연수과정 위탁 용역’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 3월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부동산 관련 4개 분야 중 3개(부동산컨설팅·부동산관리·감정평가)를 일괄 수주한 바 있다. 이어 토지보상 부문과 내륙물류전략에 대한 일체의 과정도 수주하게 됐다.

이번 초청연수는 지난해 12월 제5차 한-ASEAN 교통고위급회의에서 합의된 사항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기존 교통물류 위주의 단선적 교육에서 토지보상 및 갈등 분쟁 방지를 위한 융합적 교육으로 개선됐다.

ASEAN 10개 회원국 전문분야 공무원 40명을 선발해 내륙물류기지 건설·운영 부문과 토지보상·분쟁조정 부문 2가지 과정으로 10박 11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협회는 2가지 교육과정을 동시에 진행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다양한 교육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우리나라의 보상관련 분쟁조정 프로세스를 제시하고 각종 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겪고 있는 수용 및 보상관련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경험과 모델을 소개할 예정이다.

서동기 협회 회장은 “이번 수주는 보상평가업무에 대한 협회와 감정평가업계의 전문성 및 한국의 수용·보상 노하우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협회는 용역 수주를 통해 개발된 교육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ASEAN 국가를 비롯한 감정평가 수요국에 프로모션을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