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신임 차관 "해양수산부는 꿈이 많은 부처…새롭게 태어날 것"

2014-08-04 14:52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김영석 신임 해양수산부 차관은 4일 "우리부는 꿈이 많은 부처"라며 "우리부, 우리산업, 우리영역은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석 차관은 이날 취임 메시지를 통해 "저에게 주어진 무게감을 온 몸으로 느끼며 미래 해양강국에 대한 꿈과 희망 그리고 굳센 자부심을 새로이 보듬고 '대한민국을 바다에 곧추 세우는' 일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적으로 내수 활성화와 경제회복, 과감한 규제개혁을 통한 투자 활성화와 고용율 70%달성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우리 해양수산정책도 이러한 국가적 현안의 중심에서 목표와 지향점을 재정립하고 국민과 정부가 기대하는 소명을 확고히 감당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우리의 꿈인 첨단 해양과학기술을 진흥하고 창조경제의 주역이 될 미래 신산업을 키워나가며 해양영토 등 이슈에도 지혜롭게 대응할 것"이라며 "미래수산, 최강물류, 신성장 산업분야와 국제수준을 선도하는 안전·환경 정책분야에서 여러분과 함께 비전을 재조명하고 꿈을 실현하는데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차관은 "세월호의 큰 아픔을 겪으면서 국민들에게 해양인으로서 깊은 회한과 송구함과 무거운 책임을 절절히 느낀다"며 "이 시대는 우리에게 이제 고통이 있다하더라도 껍질을 벗는 진정한 변화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그간의 기준과 관점을 넘어 근본부터 돌아보고 탄탄하게 다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해양수산분야는 먹거리를 제외하고는 국민이 체감하는 현안에서 다소 거리가 있다"며 "과거의 정책홍보 패턴을 넘어 인터넷과 포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뉴미디어를 중심으로 국민의 호기심과 관심을 불러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면에서 좀 더 전진배치하고 조직문화도 실력과 성과 위주로 바꿔가면서 국민들에게 우리의 존재의 의미, 해양의 꿈과 가치,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여주자"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