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여고생 살인사건에 검찰 "범행수법 잔혹…법정 최고형 구형할 것"
2014-08-04 15:18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일명 '김해여고생 살인사건'의 범행이 알려지자 검찰 측이 최고형을 구형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지검 김영대 차장검사는 "범행수법이 잔혹해 이들에 대해 법정최고형을 구형하는 등 엄벌에 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이 작성한 공소장에 따르면 피해자 A(15)양은 B(24)씨를 따라 가출한 후 부산의 한 여관에서 또래 여중생들과 지내며 성매매를 당했다. 이들은 A양이 폭로할 것이라는 생각에 폭행하기 시작했고, 폭행을 넘어 토사물을 먹게 하고 끓인 물을 몸에 붓는 등 끔찍한 학대를 했다.
창원지방검찰청은 A양을 폭행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또래 여중생인 양모, 허모, 정모 양 등 3명과 이들을 유인해 성매매시키고 시신 유기를 방조한 B씨를 구속기소했다. 또한 이들과 같은 혐의로 붙잡힌 이모(25), 허모(24) 등 4명은 대전지방검찰청에 구속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