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초·흥일초 서울신흥초로 통합…서울지역 초등학교 통폐합 첫 사례

2014-08-04 14:27

[서울시교육청]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남부교육지원청은 내년3월 통폐합되는 신흥초·흥일초 통합 교명을 서울신흥(新興)초등학교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신흥초·흥일초 통폐합 목적은 양 초등학교의 학생 수는 감소 추세에 있는 반면 인근 시흥 1,4동 지역에 거주하는 중학생은 중학교가 없어 원거리 통학을 하는 점이 고려됐다.

이에 서울시교육청과 남부교육지원청은 양 교를 통합해 흥일초와 그 옆 기동대 부지에 한울중학교를 이전시키고, 흥일초 재학생은 내년 3월부터 통합 신흥초로 등교토록 했다.

신흥초·흥일초 통합 교명은 신흥초의 신(新)과 흥일초의 흥(興)을 조합했으며 신흥초·흥일초 교장 및 학부모대표와 금천구 시의원, 구의원, 향토사학자 등으로 구성된 서울남부교육지원청 교명제정자문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이뤄졌다.

이번 신흥초·흥일초 통합은 대도시간 학교 통폐합 첫 사례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신흥초·흥일초 통폐합에 따른 유대감 형성을 위해 '같은 학년 만나 인사하기'등 통합프로그램 운영 및 예산 지원으로 서울신흥(新興)초등학교가 하나의 학교로 융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남부교육지원청 정숙희 과장은 "이번 통폐합이 2015년 3월 신학기에 이뤄지기 때문에 학급이 새롭게 편성될 예정이며 학생수의 증가로 부족한 교실이나 시설은 증축공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