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어촌 6차산업화 시범사업 대상마을 4개소 선정

2014-08-04 11:01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어촌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를 위해 추진 중인 "어촌 6차 산업화 시범사업" 대상마을 4개소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어촌 6차 산업화란 어촌의 수산물·자연·문화 등 유무형의 자원을 융·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창조산업을 말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다른 어촌에서도 벤치마킹 할 수 있는 성공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부터 2015년까지 2년간 선정된 마을에 10억원씩을 지원한다.

선정된 마을은 충남 태안군 중장5리마을(해삼과 갯벌 특화), 전남 여수시 안포마을(새조개 특화), 전남 해남군 송호·중리마을(전복 특화), 경남 거제시 해금강마을(자연·경관·문화자원 특화)등 4개 마을이다.

전복 특화로 어촌 6차 산업화 시범마을로 선정된 전남 해남군 송호·중리마을 [그래픽 = 해양수산부]

해삼 특화로 어촌 6차산업화 시범마을로 선정된 충남 태안군 중장5리 마을 [그래픽 = 해양수산부]


최현호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어촌 6차 산업화를 통해 어업, 가공 등 1·2차 중심의 수산업을 1·2·3차 산업이 융복합된 가치중심형 미래 산업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2030년까지 어촌 6차 산업화 마을 500개소를 육성해 3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고 소득도 도시가계 수준으로 끌어 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촌 6차산업화 시범사업이 어촌지역의 잠재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침체된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