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존 허, 미국PGA투어 배라큐다챔피언십 공동 3위

2014-08-04 08:51
올시즌 최고 성적 타이…호주 오길비,4년7개월만에 통산 8승째 기록

올시즌 최고 성적을 낸 재미교포 존 허.                                        [사진=코베아 제공]



재미교포 존 허(24)가 미국PGA투어 ‘배라큐다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존 허는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몽트뢰GC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각 홀의 스코어를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가리는 ‘변형된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알바트로스와 홀인원은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주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을 감점한다.

존 허는 이날 11점을 추가, 최종합계 37점으로 조너선 버드(미국)와 함께 3위를 기록했다.

존 허는 올시즌 미국PGA투어 24개 대회에 출전해 13개 대회에서 커트를 통과했다. 공동 3위는 시즌 최고성적 타이다. 그는 지난 4월 ‘RBC 헤리티지’에서도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제프 오길비(호주)는 최종합계 49점을 받아 저스틴 힉스(미국)를 5점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06년 US오픈 우승자인 오길비는 2010년 1월 SBS챔피언십 이후 4년7개월만에 투어 통산 8승째를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54만달러(약 5억6000만원)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는 21점으로 공동 53위, 이동환(CJ오쇼핑)은 15점으로 공동 66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