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지상군,가자지구서 대부분 철수...팔레스타인 사망자 1800명 넘어
2014-08-04 07:06
3일(현지시간) AP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 대변인 피터 러너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땅굴 망 파괴 작전을 거의 다 완료하면서 지상군 다수도 철수했다”며 “이스라엘은 그 동안 자국 침투용으로 파 놓은 땅굴 30여 개를 찾아내 상당한 타격을 줬다”고 말했다.
피터 러너 대변인은 “(가자지구에서) 작전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며 “하마스의 로켓 발사와 이스라엘 침투에는 계속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자지구 남부에서는 탱크와 장갑차, 군 병력이 이스라엘 접경지대로 천천히 철수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AP는 “이스라엘 지상군이 3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대부분 철수했다”고 전했다.
한 때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전개하면서 최대 수천명의 병력을 투입했다.
그러나 이날에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공격을 지속했다. 이로 인해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는 유엔학교가 미사일 공격을 받아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부상당했다.
이스라엘이 지난달 8일부터 가지지구 공격을 지속하면서 가자지구에서는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1800명을 넘었다. 이 중 어린이는 최소 400명, 여성은 210명이나 된다.
이스라엘에서는 군인 64명과 민간인 3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