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세력 약화, 제주에는 계속 강한 비

2014-08-03 18:50

태풍 나크리 세력 약화[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세력이 약화됐다.

기상청은 3일 오후 3시 나크리가 군산 서남서쪽 약 18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나크리가 온대성저기압으로 변질되면서 4일까지 제주 산간과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린다고 알려졌다.

이에 기상청은 "산사태·축대 붕괴 등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산간계곡 야영객들은 불어난 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태풍 나크리 세력 약화, 그래도 다행이다", "태풍 나크리 세력 약화, 비 정말 많이 내렸다", "태풍 나크리 세력 약화, 휴가 떠난 사람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제주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부산·울산·경상남북도 일부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