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피해 속출…1600가구 정전

2014-08-03 08:39

[사진=JTBC 뉴스 방송 캡처]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태풍 나크리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일 당국에 따르면 태풍 나크리가 한반도 서해상을 따라 북상함에 따라 피해가 속출했다. 먼저 태풍 나크리로 인한 피해는 제주도를 강타했다. 한라산 입산은 물론이고 해수욕장, 올레길이 모두 전면 통제됐다. 제주시 1600여 가구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으며 저지대 침수가 예상된다.

3일 오전 6시 태풍 나크리는 중심기압 985 hPa로 중심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4m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후 6시 목포 서북서쪽 약 13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면 태풍 나크리 피해는 더욱 속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제11호 태풍 할롱은 괌 서쪽 약 112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진행속도는 시간당 11km로 태풍 나크리와 비슷한 경로로 북상 중이다. 5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94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