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윤 일병 사망, 분명한 살인사건” 탁자 치며 ‘격노’
2014-08-03 15:50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일 육군 28사단 윤모(23) 일병이 선임병에 의한 집단폭행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분명한 살인사건”이라고 격분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배석시킨 가운데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한민국 젊은 청년들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군에 갔다가 이런 천인공노할 일을 당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느냐. 장관은 자식도 없느냐”며 “지금까지 보도된 것과 우리가 파악한 바로는 이것은 분명히 살인사건”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한 장관은 “보고가 늦었지만 은폐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김 대표는 “엄청난 일이 벌어졌는데 문책의 범위가 왜 이것밖에 안 되느냐”라며 “치가 떨려서 말이 안 나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