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일부 철수...하마스에 일방적 승리 선언
2014-08-03 11:23
이스라엘군 일부 철수 명령...교전 사망자 1700여명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중심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이 일부 철수 작업에 돌입했다.
이스라엘군이 2일(현지시간) 보병과 탱크 등 일부 병력의 철수를 시작하고 피란 중인 가자지구 북부 주민들에게 귀가를 허가했다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또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역 철수 작업을 마무리한 후 일방적인 승리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하마스는 패배를 인정할 수 없다며 항전 의지를 재차 천명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 작전 중단과 이스라엘군 일부 철수 명령을 내리면서 충돌상황이 일단락될 전망이다.
이스라엘은 지난 2008년 12월부터 2009년 1월까지 벌어졌던 가자지구 침공 당시에도 일방적인 휴전과 승리를 선언하며 교전을 중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