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3일간 하마스와 휴전, 합의 취소"

2014-08-01 21:16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3일간 휴전 합의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와의 휴전 합의가 취소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한 관리는 이날 로버트 세리 유엔 중동특사에게 "지금으로서 하마스와 휴전 합의는 무효가 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는 이날 오전 8시께 휴전에 돌입하고 나서 2시간 뒤 이스라엘 탱크 포격으로 가자 남부 라파에서 사상자가 속출한 뒤 나온 것이다.

이와 관련해 가자 보건부는 이스라엘 포격으로 최소 4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라디오는 이스라엘로 로켓 포탄 15발이 발사됐다고 전했다.

하마스는 이번 공방 재개에 대해 "적(이스라엘)이 휴전을 존중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 군이 하마스의 공격에 대응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 예루살렘포스트는 "가자에서 이스라엘로 로켓 포탄이 발사됐다"며 "휴전 합의는 파기됐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