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가자지구 16세 소녀, 트위터 통해 "오늘밤 죽을 수도"

2014-08-01 10:52

파라 바케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사진=파라 바케르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16세 소녀가 트위터를 통해 계속되는 폭격에 두려움을 드러냈다.

31일 파라 바케르 양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Farah_Gazan)에 하늘에 떨어지는 미사일 사진과 함께 "오늘 밤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너무 무서워요"라는 글을 올렸다.

특히 이스라엘 공습이 진행되는 동안 파라 바케르가 올린 동영상과 음성파일에 낮게 나는 무인기와 건물 폭격 소리가 고스란히 담기기도 했다.

또한 파라 바케르양은 '저는 벌써 3차례의 전쟁을 겪었습니다.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적은 종이를 들고 사진을 찍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