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경로, 예상보다 중국 쪽으로… 주말 강풍 폭우 비상사태 올까?

2014-08-01 08:35

 
아주경제 고동현 기자= 주말 태풍 나크리 경로 예상보다 중국 쪽으로 이동. 그러나 주말 강풍 폭우 비상 예상

12호 태풍 나크리 경로가 북상을 계속하고 있다. 다만 태풍 나크리 경로가 전일 예상보다 서쪽으로 치우치고 있어, 주말 강풍 폭우 비상 없이 한반도가 태풍 나크리 경로 영향권에서 벗어날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31일 기상청에서 발표한 예상 경로를 보면 대한민국 전역이 태풍 나크리 경로의 영향권에 들어가 주말 강풍 폭우 비상이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31일 태풍 나크리 경로, 주말 강풍 폭우 비상[사진=기상청]



그러나 오늘(1일) 발표자료에 따르면 어제보다는 중국쪽으로 경로가 이동 주말 강풍 폭우 비상 없이 한반도가 영향권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보였다.
 

1일 태풍 나크리 경로, 주말 강풍 폭우 비상[사진=기상청]



오늘 기상청의 발표에 따르면, 제주도와 전남해안에 약하게 비가 오는 곳이 있으며, 남부지방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발표되었다.
비는 오늘 낮에 남해안에 시작되어, 점차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확대. 한편, 경기북부와 강원도영서, 충북에서는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고 예상했다.

오늘 날씨 : 8월 1일(금)
중부지방은 구름많고 오후에 소나기
남부지방은 흐리고 낮에 남해안에서 비가 시작되어 밤에 남부지방으로 확대

주말 날씨 : 2일(토)
중부지방은 흐리고 낮부터 비
남부지방은 흐리고 비

주말 날씨 : 3일(일)

전국이 흐리고 비


한편, 태풍 나크리 북상에 네티즌들은 "태풍 나크리에 주말 강풍 폭우 비상… 주말에 어디 갈까 했더니" "이번 주말 놀러 가는 사람들 짜증 나겠다" "태풍 나크리 경로 보니, 비 많이 오겠네" "주말 강풍 폭우 비상에… 집에나 있어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