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경영정상화 추가 사항 100% 완료해"
2014-07-31 18:17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이 노사와의 합의를 통해 정부가 요구한 방만경영 정상화 이행계획을 100%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노사와의 협상을 통해 정부가 추가적으로 요구한 11개 항목 가운데 2개를 제외하고 노사합의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예탁결제원은 노조와 복리후생비 19.2% 감축 등을 비롯한 방만경영 정상화 이행계획에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정부는 중간점검을 통해 경조사비 축소 및 기준근로시간 산정 개정 등 11개 항목에 대해 추가로 변경을 요구했으며 노조는 상반기에 이미 충분히 요구했다는 점을 들어 협상에 불응했다.
이달 26~27일 양일간 마라톤 회의를 펼친 끝에 노조도 추가로 9개 항목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 30일 개최된 긴급 대의원 대회 표결에서 2개 항목에 대해서도 이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내용이 통과되면서 100% 이행 계획이 완료됐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예탁결제원은 정부가 개선 요구한 항목에 대해 모두 이행해 정상화 이행계획을 전부 완료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