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고양시의 10대 미래비전 선포

2014-07-31 14:55
고양시! 대한민국 10번째로 인구 100만 대도시 진입

[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고양시(시장 최성)가 31일 기준으로 100만명에서 70명이 모자란 99만9,930명으로 대한민국 10번째, 기초단체로는 수원과 창원에 이어 3번째로 인구 100만의 대도시 진입이 현실화됐다.

 최성 고양시장은 <100만 고양시 돌파 기념 1박 2일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하고 ‘100만 고양시의 10대 미래비젼’을 선포했다.

 첫째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1위도시, 고양>의 위상을 더욱 강화시켜 <100만의 시민의 안전과 일자리 창출>, 그리고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100만 행복도시, 고양>의 미래 비젼이다.

둘째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쾌적한 교육환경을 지닌 도시라는 평가를 기반으로 <‘고양형’ 창조적 교육특구>의 비젼을 실현하고, 무산위기에 놓인 <GTX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비롯하여 신분당선의 고양연장과 버스준공영제의 단계적 실시 등 수도권 출퇴근 교통난 해소를 실현해 낸다는 비젼이다.

셋째는 <대한민국 최고의 풀뿌리 자치도시의 구현> 과 킨텍스를 중심으로 하는 MICE 복합단지의 성공적 추진으로 <신한류 문화예술도시로 도시 브랜드를 견인>하는 한편 <재정건전성 강화로 부채 제로도시 달성> 및 <친환경 자동차클러스터 사업의 성공적 추진 등을 통해 차별없는 지역간 균형발전>을 이루는 미래비젼이다.

이러한 비전을 바탕으로 최종적으로는 JDS지구내에 평화통일경제특구를 마련하는 등 단계적 발전으로 다가오는 통일시대를 실질적으로 준비하는 <2020 평화통일특별시 프로젝트>를 성사시킨다는 것이 최성 고양시장이 밝힌 100만 도시 고양의 10대 미래비젼의 핵심이다.

한편 고양시는 100만 돌파와 함께 기존의 50만 이상 특례규정의 일부 권한을 부여 받아 위상이 크게 높아진다. 현재 1명의 부시장은 2명으로 늘어나고, 시 본청과 의회사무국에 각각 2명과 1명의 4급 공무원이 3급으로 상향조정되며, 실·국의 수도 기존 6국에서 7국으로 1국이 늘어난다.

또한 그동안 없던 지방공기업의 지역개발채권 발행 권한, 건축법상 51층 이상의 건축물 허가 권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의 지정 및 해제에 관한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 요청 권한 등이 새롭게 생기고, 100만 도시의 발전을 구상할 수 있는 싱크탱크(시정개발연구원)의 설립도 가능해진다. 무엇보다 도세 징수액의 10% 이내 범위인 약 670억원을 추가 교부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특례시로 적용 받아 도의 권한이 시로 위임돼 자율권이 확보된다.

고양시 인구가 꾸준하게 증가한 주된 요인으로는 주거환경이 좋은 고양시에 대한 높은 선호가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지난 5월 한국외대·한국경제신문에서 공동 조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고양시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또한 사회적 약자를 위해 전체 예산 대비 복지분야 40% 편성, 전국 최초 친환경 무상급식, 사회적 기업 및 마을기업 지원 등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1위’에 빛나는 실효성 있는 정책들도 크게 작용했다.

또 연간 5조2천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만5천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 사업 유치, GTX 조기 개통을 통한 대곡 역세권 연계 개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한류도시로 선정되어 K-Pop 전용공연장 건립 및 한류월드 내 마이스 복합 단지 조성 등 100만 도시에 걸맞는 대규모 사업이 추진되어 가는 것도 인구 증가에 중요한 배경으로 여겨진다.

한편, 31일 인구 100만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열린 <100만 고양시민 1박 2일 대토론회> 행사에는 수 백여 명이 넘는 각계 시민과 전문가 그리고 공직자의 참여 속에 안전, 일자리, 복지, 교육 등 민선6기가 지향해야 할 10대 과제에 대한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실시한다.

이를 바탕으로 고양시는 “100만 고양시 10대 비전”을 선포하며 내실 있는 민선 6기 시정 운영 계획과 미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