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GTX 개통 수도권 지식산업센터에 기업 몰리나?
2014-07-31 13:55
교통여건 개선으로 미래가치 상승 기대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KTX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연결되는 서울·수도권 지역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에 대한 기업 입주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31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수서~평택간 KTX 개통, 일산~삼성간 GTX 조기 추진, 신분당‧신안산선 지하철 개통 등 대규모 철도 신설 계획이 발표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역과의 거리에 따라 가격과 임대료 차이가 클 정도로 교통여건이 중요한 지식산업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서울 수서역을 출발해 동탄역, 평택역(가칭)을 연결하는 수서발 KTX는 내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수서에서 평택까지 이동시간은 20분대로 단축된다. 수서역은 하루 평균 4만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20년에는 경전철 위례~신사선이 추가로 개통될 예정이다.
수서발 KTX 개통의 대표적인 수혜 단지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서역 인근 송파구 문정 미래형 업무용지 3-1블록에서 분양 중인 ‘문정역 테라타워’다.
지난 24일 정부가 GTX에 대규모 민간투자 프로젝트를 활용해 지역 투자를 촉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일산~삼성 노선 사업 추진도 탄력을 받고 있다. 2020년 개통 예정인 GTX를 이용하면 일산 킨텍스역에서 삼성역까지의 이동 시간이 20분대로 줄어든다.
일산~삼성 GTX 개통의 수혜 지역은 강남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연신내역 인근 삼송지구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지하 3층~지상 4층, 연면적 18만7978㎡로 구성된 ‘삼송테크노밸리’를 분양 중이다. 지하철 3호선 역세권 단지로 인근에 GTX 연신내역이 들어설 계획이다. 일산선 원흥역(가칭)도 내년 6월말 개통될 예정이다.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동부간선도로, 서부간선도로 등 도로 이용도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