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해외건설·플랜트 금융지원 간담회 개최
2014-07-31 11:02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수출입은행은 3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해외수주 금융지원을 위한 주요 기업 CEO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올 하반기 수출입은행의 정책금융 지원 확대방안을 안내하고 해외건설 및 플랜트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을 비롯해 박영식 대우건설 대표이사, 한기선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송치호 LG상사 대표이사 등 해외건설·플랜트 관련 18개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이 참석했다.
특히 멕시코 페멕스(PEMEX)에 이어 베트남 전력청 등 신흥시장의 주요 발주처와 선제적으로 신용공여한도를 설정해 수주 가능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또한 다자개발은행(MDB), 공적수출신용기관(ECA), 국내외 상업은행, 연기금 및 국부펀드 등 국내외 금융기관과 협조관계를 넓혀 협조융자 등 수출기업에 대한 공동 금융지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해외건설·플랜트 산업을 필두로 수출이 내수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다시 찾아야 한다"며 "올해 금융지원을 당초보다 3조원 늘리는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내달 1일 '중소·중견기업 CEO 대상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