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축산 농가 돕기 캠페인 진행…"이마트 보다 10원 싼 삼겹살 공급"

2014-07-31 09:18
삼겹살(100g) 1430원, 친환경생닭 4500원 등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홈플러스(사장 도성환)는 8월6일까지 전국 137개 점포(서귀포점, 고양터미널점 제외) 및 인터넷쇼핑몰에서 국내산 돼지고기 냉장 삼겹살 및 목심을 전국 최저가격 수준인 100g 당 1430원에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최근 수입산 매출비중이 30%를 넘어서는 등 국내산 돈육 소비가 크게 줄고 있어 축산 농가를 돕기 위한 소비 촉진 차원에서 마련됐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돼지고기 삼겹살 및 목심 카테고리 내 수입산 매출비중은 올해 1월 4.7%에 불과했으나 7월 33.8%까지 늘었다. 수입산 돼지고기 매출비중이 30%대를 돌파한 것은 2012년 9월 이후 22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번 홈플러스가 선보이는 삼겹살은 지난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기준 국내산 냉장삼겹살 전국 평균 소매가격(100g당 2143원)보다 33.3%나 저렴하다. 특히 일부 제휴 신용카드로 구매 시에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타 유통업체 행사와 달리 모든 고객이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홈플러스는 연초 AI로 인한 일부 국가 수출 제한과 소비위축 등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계 농가들을 돕기 위한 소비 진작 차원에서 친환경생닭(800g 내외)도 12만마리 물량을 4500원 초특가에 마련했다.

이외에도 거봉(2kg) 1만1000원, 복숭아(5~7입) 8500원, 자숙문어(100g) 2480원, 굴비(20미) 9900원, 생물 제주갈치(중) 4760원, 친환경대란(30입) 3980원, 오뚜기 육개장컵 330원, 세계맥주 19종(330ml~375ml) 6캔 1만원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선보인다. 

고석진 홈플러스 축산팀 돈육 바이어는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국내산 삼겹살 가격을 전국 소매가 평균보다 최대 20% 낮춰 판매하고 있다”며 “축산 농가를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속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8월13일까지 쌀, 화장지, 세제, 샴푸, 커피 등 핵심 생필품 500종을 1+1 및 50% 할인하고, 신선 및 가공식품, 생활용품, 패션, 가전 등 전 상품군에 걸쳐 1만여품목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내수 활성화 캠페인 '대한민국 기(氣)세일'을 지속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