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선거 투표율] 오후 6시 현재 투표율 28.8%…전남 순천·곡성 가장 높아
2014-07-30 18:28
재보궐선거 투표율에는 지난 25∼26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와 이달 중순부터 실시된 거소투표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 이번 재보선의 사전투표율은 지난해 제도 도입 후 치러진 재보선 중 최고인 7.98%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국회의원 선거 등이 치러지는 15개 지역에서 12시간 동안 선거인 수 총 288만455명 가운데 83만456명이 투표를 마쳤다.
선거구별로 보면 대표적인 격전지로 꼽혀온 전남 순천·곡성이 45.2%로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다음은 서울 동작을이 41.5%로 집계돼 40%를 넘어섰다. 이에 반해 광주 광산을은 18.6%로 투표율이 가장 저조했고, 부산 해운대·기장갑이 19.6%로 뒤를 이었다.
수도권의 재보궐선거 투표율을 보면 △수원을(권선) 23.0% △수원병(팔달) 26.7% △수원정(영통) 25.9% △평택을 26.0% △김포 31.5%를 각각 기록해 김포를 제외하고는 평균치를 밑돌았다.
오후 6시 현재 재보궐선거 투표율은 3개 선거구에서 치러졌던 작년 4·24 국회의원 재보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36.3%보다는 저조하고, 2개 선거구에서 치러졌던 작년 10·30 국회의원 재보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29.6%보다도 다소 낮은 수치다.
선관위는 투표율 추이를 볼 때 최종 투표율이 2000년 이후 14차례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선의 평균 투표율(35.3%)보다 낮은 30%대 초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투표 시간은 오후 8시까지다. 투표장에 갈 때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고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투표소를 찾아 투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