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모집 소신 지원이 가장 중요”
2014-07-30 14:03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수시 지원시 소신 지원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최초합격자 뿐만 아니라 충원합격자도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수시에 지원할 때는 본인이 가고 싶은 대학을 소신 지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정시모집은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염두에 두고 하향 지원보다는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다”고 30일 밝혔다.
2015학년도에는 학생부 위주 전형이 학생부 교과전형과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나뉘어지는 가운데 학생부 교과전형은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유리하고 학생부 종합전형은 비교과를 포함해 서류 및 면접이 중요한 전형요소다.
논술고사 비중이 큰 전형도 있다.
학생부 비교과를 활용해 학업 성적 외에도 창의력이나 잠재적인 능력 등을 반영하는 전형을 도입한 대학들이 다소 늘었고 기초수급대상자나 차상위계층 수험생을 대상으로 고른기회균등 특별전형을 시행하는 대학들도 있다.
이 소장은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 수시모집 요강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특별전형이 있는지를 꼼꼼하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소장은 “수시모집에서는 3학년 1학기 때까지의 학생부 성적이 반영돼 학생부 성적과 수능 모의고사 성적을 정확하게 분석해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성적을 분석할 때는 냉정하게 따져 봐야 하고 학생부 성적이 수능 모의고사 성적보다 유리한 경우는 수시모집부터 적극 지원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시모집에서는 대학별로 다양한 전형요소를 활용하는 가운데 학생부 위주(학생부교과, 학생부 종합)로 선발하는 전형과 대학별고사 비중이 큰 전형이 있다.
대학별고사로 논술고사 비중이 큰 전형과 적성고사를 시행하는 대학이 있다.
이 소장은 “어떤 전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준비과정과 방법이 달라져 대학별 전형 유형별 요강을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학생부와 수능 모의고사 성적을 분석한 후 대학별 전형 유형별 요강을 따져서 지망 대학을 몇 개 정도 선정하면 된다”며 “수시모집은 입시 일자가 다르면 복수 지원이 6회까지 가능하지만 대학별고사 준비나 수능 공부 등을 고려해 희망하는 대학을 몇 개 정도 선정하여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대학별고사 준비는 기출문제나 모의고사 문제를 통해 출제경향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논술고사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지난해처럼 통합 교과형 논술고사로서 출제경향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들어 다소 쉽게 출제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면접은 기본소양평가와 전공적성평가를 같이 시행하는 대학들이 많고 전공적성평가에서는 전공과 관련된 교과목 내용을 물어 볼 가능성이 높다.
한자가 포함된 지문이나 영어 지문을 주는 경우도 있고 자연계 모집단위에서는 수학이나 과학과 관련된 내용을 주로 묻는다.
적성고사도 각 대학의 기출문제와 예시문제를 통해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해 준비하면 된다.
수시모집에서는 많은 대학들이 수능 성적의 9등급을 활용해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한다.
올해에는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 대학도 있다.
이 소장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때문에 탈락하는 수험생이 전년도보다는 줄어들겠지만 여전히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염두에 두고 수능 공부에도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