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오일풀링' 키스에 효과?..폐렴 부작용도 심각
2014-07-30 08:27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에서 가수 이효리가 자신의 건강관리 비법으로 "6개월째 오일풀링(oil pulling)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일풀링이란 예전부터 인도에서 행해지던 민간요법으로, 20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의학서 '아유르베다'에도 실려 있다. 1990년대 초반에 카라치 박사에 의해 처음으로 서방에 전파되었으며, 아직 충분한 의학적 연구가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구강 및 전신 건강을 증진시키며 특히 치아미백뿐 아니라 두통, 편두통, 당뇨, 천식, 여드름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검증되지 않은 오일풀링, 과연 효과는 있는 걸까?
오일풀링 제대로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1. 아침 공복에 입에 식물성 오일(코코넛, 참깨, 해바라기씨 또는 올리브 오일) 1~2티스푼을 넣는다.
(구강 증상이 심할 경우 매 식전에 행한다)
3. 오일을 입 밖으로 뱉어낸다. 이때 절대로 삼키면 안된다.
4. 따뜻한 물로 입을 수차례 헹군 후 양치질을 한다.
다만 평소 목이 잘 쉬고 사레가 잘 걸리는 노인성 후두를 앓고 있거나 중풍, 치매 환자, 노인. 어린이의 경우에는 연하장애가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구강 내 세균을 함유한 오일을 삼키게 되면 기도로 유입되어 흡인성 폐렴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효리 오일풀링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오일풀링에 디톡스 효과가 있구나" "오일풀링을 하면 키스에 도움이 될까?" "오일풀링하고 기름 먹으면 안 되는 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