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제25대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하에 진행된다.

30일 중기중앙회는 2015년 2월말 실시 예정인 회장 선거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르기 위해, 지난 29일 중앙선관위에 회장선거관리 사무를 위탁하는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회 안팎으로 제기되고 있는 사전 선거운동이나 과열에 따른 각종 문제점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중앙선관위는 내년 2월말 선거일까지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중소기업협동조합법, 정관 및 규정 그리고 양기관이 체결한 약정서에 따라 선거운동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 등 선거관리 사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중기중앙회장 선거는 선거일 40일전에 선거공고를 하고, 선거운동은 후보자등록증 교부 시부터 선거일까지 할 수 있다.

중기중앙회 선관위에서 정한 선전벽보, 선거공보, 합동연설회 개최 등의 방법으로만 할 수 있다.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기간에 선거인 대상 지지당부 행위 등 사전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중앙선관위는 관련법 또는 규정 등을 위반하거나 위반혐의가 있다고 인정될 시, 혐의자 및 관계인을 단속·조사해 위법행위에 대한 중지나 경고 또는 시정명령 등을 취하게 된다.

또 위법행위가 선거의 공정성을 현저하게 해칠 때에는 관할 수사기관에 수사의뢰 또는 고발 등 단호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강영식 중기중앙회 선거관리위원장은 "중앙선관위의 단속·조사 및 예방활동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제25대 중기중앙회장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