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어촌 거점 우수 중학교 50곳 250억원 지원
2014-07-28 11:30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교육부가 올해 농어촌 거점 우수 중학교 50곳에 25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가 박근혜 정부 국정과제인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복지 농어촌 건설’ 정책 일환으로 추진하는 농어촌 중학교 집중 육성 방안에 따라 2014년 농어촌 거점별 우수 중학교 30곳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 평가에서 경기 5곳, 강원 4곳, 충남 6곳, 충북 1곳, 전남 6곳, 경남 4곳, 경북 4곳 등 총 30학교를 선정했다.
경기에서는 일동중(포천), 광일중(광주하남), 청산중(연천), 서신중(화성오산), 조종중(가평), 강원의 대화중(평창), 신남중(인제), 서석중(홍천), 근덕중(삼척), 충남 부석중(서산), 추부중(금산), 원이중(태안), 우성중(공주), 청라중(보령), 고덕중(예산), 충북 이월중(진천), 전남 장성남중(장성), 율촌중(여수), 법성중(영광), 금산중(고흥), 고금중(완도), 능주중(화순), 경북 안의중(함양), 진례중(김해), 해인중(합천), 용납중(사천), 경북 금천중(청도), 화령중(상주), 진성중(청송), 청하중(포항)이 대상이다.
2013년 20곳을 선정한 교육부는 이번 추가 선정으로 올해 50개 거점중학교를 지원하게 된다.
올해 지원액은 학교당 5억원씩 총 250억원이다.
교육부는 내년에도 30곳을 추가 선정해 3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사업을 통해 농어촌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는 교육여건 구축을 위해 지원하면서 농어촌 지역 학생 수 감소, 학교 소규모화의 악순환을 막고 질 좋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중학교를 집중 육성해 지속 가능한 농어촌 교육을 구현할 예정이다.
그동안 기숙형 공립고, 초등 전원학교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한 중학교 단계를 집중 육성해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도시로 이탈하는 현상을 막고 농어촌 지역 초·중·고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1개 군에 최소 1개의 거점 중학교를 육성하는 것을 중장기적 목표로 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면 지역 소재 재학생 60명 이상 중학교로 선정 학교는 자유학기제, 학교진로교육프로그램(SCEP), 학교 스포츠클럽, 학생 오케스트라, ICT 활용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영어 등 외국어 집중 교육, 국내외 진로 체험 등 학교별로 특색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시의 학생들이 찾아올 수 있는 특성화 농어촌 학교로 육성할 예정이다.
도시 지역 학생이 쉽게 입학·전학을 올 수 있도록 하고 학교장 공모제를 실시하는 한편 진로진학상담교사 및 우수 교원을 우선 배치하는 등 행정적인 지원을 한다.
사업은 중학교 육성 계획과 지역 발전전략 간 연계를 통해 교육지원청,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해 육성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선정된 학교는 자체 계획에 따라 학교별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기자재비, 통학비, 시설비 등에 사용하게 된다.
선정 방식은 시·군별로 1곳을 추천해 시·도교육청에서 6개 학교를 1차로 뽑고 교육부는 최종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사업은 학교, 교육지원청, 지자체 간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 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지역의 평가 결과를 중앙 평가에 반영하는 등 지역 실정에 맞게 중학교를 육성할 수 있도록 상향식으로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교육부는 농어촌 지역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를 연계하는 거점별 우수중학교 육성을 통해 농어촌 지역의 공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돌아오는 농어촌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