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등 청와대에 건의

2014-07-25 17:54
원희룡 지사, 25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건의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원희룡 제주지사는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등 제주현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건의했다.

원 지사는 25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주 공항을 키우는 것은 대한민국 관광의 그릇을 키우는 것” 이라며 “제주공항 인프라 조기 확충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이같이 건의했다.

원 지사는 “공항 하루 이용객이 인천공항 8만5000명, 제주공항이 7만5000명 규모로 제주의 공항문제가 심각하다” 며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은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 만큼 내년 국토부 용역을 통한 정책결정과정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이후의 해양안전과 물류 지원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특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이밖에도 “제주에 오는 해외 투자자와 제주의 가치가 조화를 이루고 상생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외교적 지원을 해줄 것” 이며 “한·중FTA에 대한 제주도민의 우려가 크다. 협상과정에서 제주 농민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거듭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