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 소지섭 앓이로 물들다
2014-07-26 03:31
소지섭은 지난 18일과 21일 각각 일본 고베에 위치한 고베 국제회관 국제홀과 요코하마의 퍼시픽요코하마 국립대홀에서 열린 ‘소지섭 아시아투어-SOJISUB 1st ASIA TOUR-Let′s Have Fun in JAPAN(KOBE/YOKOHAMA)’을 성황리에 마쳤다.
고베 2천석, 요코하마 4천석에 달하는 적지 않은 좌석이 팬들로 가득 찼던 상태. 미처 표를 예매하지 못한 팬들은 소지섭의 얼굴을 보기위해 공연장 주위를 에워싸고, 소지섭의 이름을 연호하며 뜨거운 축제의 열기를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 소지섭은 지난 2011년 일본 첫 팬 미팅을 시작으로 매년 일본 팬들과 꾸준한 만남을 가져왔던 상황. 더 많은 팬들과 가까이서 소통하기 위해 이번 아시아투어를 계획했던 소지섭이 일본 고베와 요코하마 두 곳을 방문하기로 결정하면서 일본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바 있다.
이와 관련 소지섭의 입국 소식을 접한 약 500여명의 일본 팬들이 소지섭을 만나기 위해 칸사이 국제공항에 집결, 공항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해프닝도 빚어졌다.
특히 일본 고베와 요코하마에서 진행된 두 번의 팬 미팅 모두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이 뒤따라 일본 내 소지섭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팬 미팅 1부에서는 소지섭과 팬들이 차분히 대화를 나누며 교감 할 수 있는 코너가 꾸며졌던 터. 설렘 가득한 미소로 소지섭의 말을 경청하던 팬들은 소지섭이 직접 준비해간 팔찌를 선물로 건네자 눈물을 펑펑 흘리며 감격을 내비쳤다.
또한 제 2부 소지섭의 노래 공연이 시작되자 객석의 팬들이 전원 기립, 리듬에 맞춰 어깨를 흔들며 현장을 달궜다. 소지섭이 지난해 발매한 <6시...운동장>의 ‘소풍’, ‘눈금자’, ‘지우개’, 디지털 싱글 ‘Pick Up Line’ 등과 더불어 새 싱글앨범 <18 YEARS>의 수록곡 ‘Boy Go’, ‘환상 속의 그대’를 열창했던 것. 더욱이 일본 팬들은 지난해 공개된 앨범뿐만 아니라 최근에 발매된 새 싱글 앨범 수록곡들까지 빠짐없이 외워 부르는 모습으로 소지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소지섭은 팬 미팅을 마치고 팬들을 위한 작은 이벤트, ‘카 퍼레이드’를 펼쳐 현장을 후끈하게 만들었다. 콘서트를 정리하고 숙소로 떠나는 길, 오픈카에 탄 소지섭이 상체를 일으켜 팬들에게 아쉬운 인사를 전하는 깜짝 이벤트였던 것. 소지섭을 조금이라도 더 보기 위해 콘서트가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지키는 팬들로 인해 공연장 일대가 북새통을 이뤘다.
한편 소지섭은 지난 6월 28일, 29일 대만 첫 팬 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으며 ‘아시아투어’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양일간 3천여 명, 총 6천여 명의 팬들이 소지섭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지섭은 오는 26일 태국, 8월 중으로 중국 상하이, 홍콩, 싱가포르를 순차적으로 찾아 아시아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