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경영 정상화, “2분기 영업이익·당기순이익 흑자전환”
2014-07-25 15:24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삼성중공업이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등이 모두 흑자로 돌아서며 경영 정상화를 이뤄냈다.
삼성중공업은 2014년 2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액 3조1067억원, 영업이익 2623억원(영업이익률 8.4%), 당기순이익 206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 분기(2014년 1분기)에 비해 매출은 9.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세전이익,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로 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각각 18.2%, 8.3%, 4.4% 감소했다. 단, 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7.5%보다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2623억원)과 이익률(8.4%)은 시장 전망치를 초과했다. 2861억원의 영업이익(이익률 7.5%)을 기록한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이익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이익률은 오히려 증가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일부 해양 프로젝트의 공사비 추가정산(Change Order)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되면서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