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상반기 영업이익 2792억원…전년 대비 14.1% 증가
2014-07-25 14:55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차그룹 핵심계열사인 현대위아는 25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 상반기 △매출액 3조8398억원 △영업이익 2792억원 △당기순이익 22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위아의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5.9%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보다 14.1%와 14.6%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상반기 자동차부품 사업부의 매출액은 3조 931억원, 기계 사업부는 746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6.6%와 2.9% 늘어난 수치다. 자동차 부품의 영업이익은 2350억원으로 14.4% 늘었고, 기계 사업부는 440억원으로 12.3% 증가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 하락과 경기 부진 등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경영 여건이 지속됐지만, 완성차의 해외 판매 호조세에 따른 차량 부품 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는 추가적인 환율 하락과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이 이어지면서 불안정한 경영 환경이 확대될 수 있다"며 "수익성 개선 등 내실경영을 통해 사업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위아의 2분기 매출액은 1조9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늘었고 영업이익은 1464억원으로 전년대비 11.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