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발생 구제역, 인근지역에도 비상
2014-07-24 15:53
안동시, 군위군 확산방지에 안간힘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지난 23일 경북 의성군 비안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인해 인근 지자체도 확산방지를 위한 차단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경북 안동시는 24일 오전 안동시청에서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긴급방역협의회를 열었다.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축산단체협회와 축협, 사료공장, 수의사회 등이 참석한 방역회의에서는 예방접종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시는 지난 4월과 5월 예방접종을 마쳤으나 임신 등으로 미 접종한 가축에 대해서는 금일 중 추가접종을 마치도록 조치했다.
또 50두 이상 소 사육농가와 돼지사육 농가에는 백신구입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방역차량 3대 등 공동방제단을 중심으로 1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에 대한 순회방역에 들어갔고, 대규모 농가는 자체방역을 하도록 해 금일 중 방역을 모두 마치도록 했다.
특히 구제역 확산에 대비해 방역초소 설치 준비도 마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군위군도 이날 오전 군위축협과 공동으로 차단방역 대책협의회를 개최하고 군청 대책상황실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위험·경계지역 내 소독을 실시하고 생석회 살포, 방역차량을 이용한 차단방역, 국도 5호선 사리리에 이동초소 2개소를 설치해 차단방역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